케이온 와이드



2018년 내 맘대로 베스트 그외

이번 해도 한다. 내 맘대로 베스트!!!


■게임 부분



▶ 올해의 게임 - 란스10

뭐? 이제 야겜 베스트는 안하는거 아니냐고?
맞음... 이제 야겜만을 대상으로한 베스트 선정은 안하기로 했음

근데 왜 란스10이 베스트냐?

란스10은 야겜 베스트가 아니라
2018년의 모든 게임을 통틀어서 가장 위대한 게임이거든...

20여년을 이어온 장수 시리즈의 엔딩에 걸맞는 환상적인 마무리였다.
1부의 게임과 이야기의 조화도  
2부의 이런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가능성을 다 해소해주는 이야기도
그리고 지금까지 별려놓은 이야기를 다 접어주는 완벽한 엔딩까지
다 다 다 다 다 다 좋았음

장수 시리즈의 마무리가 이렇게 완벽하게 끝난 작품이 있기나 할까?
적어도 란스10은 게임 역사상에 있어서 '시리즈물의 완벽한 마무리'의 가장 납득이 가는 예시인건 확실하다.



▶ ps4 베스트 - 몬스터 헌터 월드
 
이것이 아이덴티티라는 마냥, 고집처럼 불편한 시스템을 고수한 시리즈가
처음으로 모든 부분에서 유저를 위한 편의성 넘치는 짜임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성공성공 대성공

여유가 있으면 틀고, 자는 시간마저 계산하면서 할 정도로 푹 빠져서 했다.
2018년에 있어 가장 긴 플레이 타임을 소비하고, 가장 몰입한 게임



▶ 스위치 베스트 - 옥토패스 트래블러

올드 JRPG팬에게 주는 가장 완벽한 선물
발전을 해야할 부분과 발전하지 않아도 될 부분의 완벽한 선택이 빛나는 작품이다.




▶ 인디 베스트 - 셀레스테

사실 12월 전까지만 해도 블러드 스테인드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의 마지막에 한 셀레스테가 너무 뛰어난 작품이더라

'고난이도 점프 액션 게임'이라는 얼핏 아무런 이야기도 연출도 감동도 없는 오로지 피지컬 단련만을 위한 장르에서 
설마 내 게임 인생에서 손에 꼽을 연출과 감동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중요한건 이게 그저 '영화를 흉내'낸 것이 아니라는 사실
게임 플레이와 이야기와 메시지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오로지 게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아니 게임이 보여줘야하는 표현 방식으로 그려진 명작
영화를 따라하는 것에 그치는 게임들은 셀레스테의 표현법을 보고 한 수 배워야한다.



▶ 모바일 게임 베스트 - 방도리

사실 방도리 자체는 첫 오픈 할 때 부터 한지라,
이제와서 대단하다고 말하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할텐데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

평소처럼 방도리 스테를 다 소모한 어느 날
스테 충전 시간이 조금만 기다리면 한판 더 할 정도로 남아 있어서 그거 기다리는 겸 이 메뉴 저 메뉴 헤메이다가
그대로 오픈 첫날부터 지금까지 단 한 줄도 읽지 않은 이벤트 시나리오를 읽게 되었다.

...
...
.....와... 이게 진짜 이야기가 너무 좋더라......

이때 읽은게 파스파레의 밴드 스토리였는데 
립 싱크, 핸드 싱크로 출발한 '가짜'들이 이런저런 시련을 겪고 '진짜'가 되는 과정의 이야기가..... 
내가 아이돌물에 바라는 모든게, 진짜 모든게 다 들어 있더라.

가짜에서 진짜를 목표로 하고 그것을 위해 바닥(중요)에서부터 노력을 하는 과정 
트롤(미안)같은 멤버들과의 섬세한 불화가 점점 진압되고 서로의 이해자가 되는 과정 
그리고 결정타가.. '아이돌'에 대해 정의을 내리는 부분인데 난 여기서 리얼 눈물 뚝뚝 흘림..햐....
어지간한 아이돌 이야기보다 더 아이돌 이야기라니까.

그 기세로 로젤리아, 하로하피, 애프터글로우 시나리오도 쭉쭉 읽어나가서
지금은 어엿한 방도리의 팬이 되었다! 하하핫!!

@파스파레로 입문 했지만 내 최애캐는 사요짜응(날카로운 시절이 더 좋음)과 유키나짜응!!! ><



▶ 내 맘에 드는 상 - 전장의 발큐리아4

이것은 전발4지만 사실상의 2이니... 전발은 1을 그렇게 잘뽑아 놓고 너무 먼길을 돌아왔다. 
왜 이제서야 진정한 후속작이 나왔단 말인가... 
전발1과 너무 동일하다는 말이 많지만 이런걸 바랬고 이거면 충분함. 이거면 됨 이거면

시나리오에 비난이 많지만 내가 볼땐 그건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소리임. 
이건 그냥 판타지 JRPG인데 총이 나오는것뿐임. 이걸 이해 못하니까 현실적이 아니네~ 말이 안되네~ 같은 소리를 하는거다.

불리한 전황을!  나까마들과 함께!  일직선으로 돌파해서!  약속의 땅에 도착해! 
승리로 이끈다는 용사의 모험과도 같은 갓스토리에 무슨 불만이 있단 말인가...?
훌륭한 JRPG식 시나리오다. 이 이상은 바라지도 않는다.



▶ 음악상 - 블러드 스테인드 달의 저주

블스는 게임 자체도 매우 훌륭하고 미술 또한 완벽한 작품이지만
거기서 또 하나 이 '음악'이 진짜 기가 막히게 좋다.

5스테이지 음악 뽕을 먹어랏!!




▶ 가장 오래한 게임상 -  몬헌 월드

총 159시간

야리코미는 절대 하지 않고 한번 깬 게임은 뒤도 안돌아보고 치워버리는 내가 이 정도 시간을 쓴거면 엄청난거다.
이거 나왔을 당시에는 진짜 미친 사람처럼 계속 이것만 하다가 
이러다면 평생 몬헌만 하면서 살거 같아서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었던 기억이 난다.
무서운 게임임...



▶ 늦게 했는데 재밌다 상 - 랑그릿사 1&2

명성은 들었지만 이제와서 하기에는 이렇다할 계기가 없는 작품이었는데,
리메이크판 소식을 계기로 올드 1,2를 잡아 봤다.

그 걸과는 대만족!
오리지널리티 있으면서 완성도도 높은 기본 시스템과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는 단단한 난이도가 아주 매력적으로 보였고
특히 선택에 따라 완전히 뒤바뀌는 시나리오 전개는 지금 시점에서 봐도
아니 지금 시점에서 봐서 그런지 더욱 더, 너무나 충격적일 정도로 변화무쌍해서 깜짝 놀랐다.

게임 시스템의 완성도로 보나, 혁명적인 분기를 가진 시나리오를 보나
지금 다시 잡아볼 가치는 넘치도록 있었던 작품



▶ 추억을 되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상 - 세가 에이지스 판타시스타1

내 인생의 남은 응어리... 일종의 버킷 리스트였던 게임
스위치로 이식되어서 이 기회에 클리어했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다시 만난 과거의 명작은 처음에는 어색해보였지만
역시나 그때 그대로의 '명작'이었다.




▶ 도전은 즐거운거야 상 - 셀레스테

사실 이부분은 할로우 나이트나 록맨x1이 올 자리였는데...
이번 해의 마지막의 마지막에 한 셀레스테가 너무나 도전과 실패의 맛을 잘 살려주는 게임이다보니 
또 다시 셀레스테를 넣어버리고 말았다.

어려운 게임하면 질색을 하는 나였지만 그 생각도 좀 바뀌기 시작했다.
왜냐면 도전하고 산을 오르고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이 
이렇게나 뿌듯하고 즐겁다는걸 셀레스테를 통해서 알아버렸거든



▶ 리마스터 내줘서 고마워 상 - 엔드 오브 이터니티

ps3와 엑박 시절. 
일본이 HD게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런삽질 저런삽질을 하는 그 시절
당시의 JRPG는 HD화를 이룩하며 치고 올라오는 서양 게임들의 약진에 가려져서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지만
그 중에서도 분명히 기억해야할 명작은 존재했었다.
명작을 잊혀지지 않게 부활 시키고 부활 시키고 또 부활 시키는 작업은 칭송 받아 마땅하다.



▶나의 사랑상 - 금색 러브리체의 레이나짜응

마마-!! 우우우우~~~!!!

첫 에로씬이 3P인거 빼고는 다 좋았다.
도대체 왜 3P인겨..... 



▶ 감동의 한장면 - 란스10 스탭롤

다양한 게임을 하고 다양한 감동을 받았지만
모니터를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이 펑펑 흘렀던 순간은 이때가 제일이었다.

정말 무엇 하나 남겨두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전부 가져가고
완벽하게 마무리 해버리는 엔딩 스탭롤

그게 너무 서운하기도 하고, 모든걸 보여줬다는 점이 너무 기쁘기도 해서
그저 뚝뚝 눈물만 흘렸던 기억이 난다.
아마 내 게임 인생에 있어서도 한 손에 꼽을 그런 한 장면





애니 부분



▶ 올해의 애니 - 좀비랜드 사가

처음에는 그릇조차 짐작되지 않는 카오스 개그물인가 싶었더니
조금씩 조금씩 모양을 갖추고 나니 그 어디에도 밀리지 않는 훌륭한, 
아니 완벽한 아이돌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시청자의 시선을 강하게 잡아 끄는 초반의 영리함
본격 아이돌물보다 더 깊이 있는 아이돌 철학을 던지는 힘 있는 각본
좀비 개그와 아이돌 시리어스, 때로는 아이돌 개그와 좀비 시리어스를 쉼 없이 넘나들며 근본에 있는 웃음을 절대 잊지 않는 유쾌함

그 웃음은 비슷한 예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개성적이고 완성도 마저 갖추었으며
그 아이돌들의 이야기는 그 어떤 지방 아이돌물보다도 바닥 아이돌물보다도 본격 아이돌물보다도 더 핵심을 찌르고 있었다.

아이돌 전국 시대에.... 아니 통일이 거의 이루어졌다고 보이는 이 시대에 뒤늦게 나와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된 아이돌물의 걸작 중의 걸작



▶ 오리지널 중 베스트 - 우주보다 먼 곳

여고생 4명의 남극 탐사라는 생소함과 독특함을 전부 갖춘 소재로 눈길을 끌고, 
꿈의 메타포로서 작용하는 '남극'을 이용해서 교훈적인 면도 넘칠 정도로 갖춘 작품
매화 한가지 이상은 반드시 가슴을 강하게 때리는 감동과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아주 건강하고 밝은 작품이라 누구에나 권해줄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도 매력적임
사실 일본 애니가 워낙 괴특한 부분이 당연시 된 장르라서 이런 식으로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착한 작품은 정말 귀하다.



▶ 판권작 중 베스트 - 유루캠프

아저씨 취미(캠프)와 미소녀의 황금 패턴에서 나온 완벽한 조합

안전이 보장 된(중요함) 자연 속에서 문명의 혜택을 받은 도구들로 
최대한의 편안함을 유지하며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이 사치스러운 취미가
환상적인 미술과 기가 막힌 음악, 절묘한 간격을 담아서 최대한의 여유를 전달해주는 높은 수준의 연출 센스로 그려졌다.

대리만족물이라는 점에서 최고점을 찍고, 힐링물이라는 점에서는 이 이상이 없다.
보는 순간 1분 1초가 그저 행복하고 포근한 작품



▶ 내맘에 드는상 - 사신짱 드롭킥

너무 비열해서 웃기기까지한 악행을 저지르는 사신짱과 
웃음이 나올 정도로 과격한 벌을 내리는 유리네짱의 행복 가득 가족 드라마
사신짱의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한 그 한심한 행동들이 왜 그렇게 웃긴지 모르겠더라ㅋㅋ

@후보작으로는 라면 코이즈미씨. 일본 여행 다녀온 후 라면 뽕에 차있을 때 봐서 너무 즐겁게 봤다.



▶ 모에 돼지 상 - 우마무스메

'말의 의인화'라는 파워 워드에서 느껴지는 천박함을 운동소녀의 건강함을 전면에 내세운 컨셉으로 씻어내고
전설이 된 경마 경기를 그대로 재현함으로서 그리움과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동시에 잡아낸, 
마치 코라보와도 같은 효과를 주는 영리한 구성이 돋보인 작품이다.

캐릭터 디자인이 굉장히 우수하고,  해당 경주마의 특징을 매우 잘 살려놓은데다가, 
으레 있을 천박한 서비스나 성적 어필 요소를 건조하다 싶을 정도로 싹 빼놓은 덕에
폭 넓은 층의 관심을 끌었고 이대로 덕후 메인 스트림으로서 활약을 할 정도의 기세를 타기도 했다.

여기서 게임만 제때 나왔다면 훌륭한 완성도를 가진 애니의 붐을 그대로 타고,
덕후 업계에 강렬한 축이 되어서 승승장구 했...을......텐....데........ 게임이.... 나오질.... 않....아.....



▶ 스포츠 상 - 하네배드

정확히는 스포츠 작화상
2018년 한정이 아니라, 이 정도로 기합이 들어간 스포츠 작화를 12화 내내 볼 수 있는건 진짜 손으로 꼽을 정도일거다.
눈이 엄청 즐거웠던 작품임



▶ 엉덩이 상 - 하루카나 리시브

이야기도 캐릭터도 어딘가 조금씩 부족했지만
엉덩이 어필 만큼은 최고 최고 갓갓 슈퍼 최고였음



▶ 개그상 - 히나마츠리

이번 해는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건지 개그 애니가 대풍년인 해였다.

아소비 아소바세, 백 스트리트 걸, 사신짱 드롭킥, 좀비랜드 사가, 걸파 피코...
1년에 한번 나오면 다행인 배찢는 완성도의 개그 애니들이 도대체 몇개나 튀어나온건지

하지만 그중에서 최고를 뽑자면... 망설임 없이 히나마츠리를 꼽으리
개그 애니를 손꼽아 기다려서 본건 이 작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거다.



▶ 늦게 봤는데 재밌었다 상 - 프린세스 츄츄

모두가 알고 있는, 또는 가슴 속에 남아 있는 고전적 동화나 우화의 관념(왕자, 공주, 기사, 희생, 비련등등)을 현대풍의 tv애니메이션으로 말끔히 승화시킨 작품
이미 클리셰로서 완벽히 자리잡은 동화속의 관념이 변하지 않는 절대법칙으로 작용하기고 하고 
그것을 격하게 거부하기도 하며 진행되는 이야기가 독특한 시청감을 준다. 
동화를 좋아했던 소년소녀들에게 특히 보여주고 싶은 작품임

결국 동화를 모티브로 한 이 이야기 역시 아름답게 수납되어 또 하나의 걸작 동화가 되었다. 
훌륭하고 환상적인 이야기. 좋은 작품을 봤다



▶ 베스트 에피소드 - 우주보다 먼 곳 12화

이건 뭐... 더 붙힐 말도 없다.
우주보다 먼 곳은 모든 화에서 감정을 뒤흔드는 볼거리가 반드시 하나씩은 있지만
12화의 그건 '감동'이나 '슬픔'이나 뭐 그런 단순한 걸로는 표현 될 수 가 없는 그런 눈물임
진짜 쥐어 짜내도록 눈물이 나오더라.



▶ 나의 사랑상 - 히나마츠리의 히나짜응

히나마츠리는 개그 자체도 재밌지만 무엇보다 히나가 너무... 너엉어어어우어어어어어우어워웅어무 귀여워서
그냥 히나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겁고... 그냥 그것만으로도 좋을 정도 였다.

하... 히나짜응....... 다이쓰끼.... 쪽쪽!!



▶ 베스트 오프닝 - 좀비랜드 사가


명작은 왜 항상 오프닝도 개쩌는걸까...
사쿠라가 욕조에서 깨어나는 씬은 루머가 해소 된 지금봐도 의미심장함

후보로는 레뷰 스타라이트, 우마무스메, 사랑은 비갠 뒤 처럼



▶ 베스트 엔딩 - 히나마츠리


본편의 코미컬한 느낌을 그대로 이어가는 명곡. ED그림과의 조합이 특히 좋다. 
한바탕 웃은 다음에 요 엔딩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행복 할 수 가 없더라.

후보로는 유루캠, 타카기상





번외편



▶베스트 버튜버 - 카구야 루나

수 많은 버튜버들이 뜨고 지고 있지만 역시 베스트는 카구야 루나
토크력이 진짜 어마어마해서 그냥 혼자서 주절주절 떠들어도 그것만으로 박장대소가 터진다.
와 진짜 무슨 말을 어쩜 그렇게 재밌게 하는지ㅋㅋㅋ 
그냥 첨보는 사람을 가져다놓아도 단 일초도 말문이 막힐일이 없을거라는게 딱 보임. 인싸력 만렙임

안타깝게도 게임을 못하고 기획력도 약해서 토크 외의 부분에서 크게 손해를 보고 있는데,
어디 똘똘한 기획자 하나 데리고 와서 제대로 된 기획으로 루나의 강점을 확 살려줬으면 좋겠다.



▶베스트 ASMR - YUA의 【ASMR】安眠できる呼吸法♪囁き声でやってみた♡【ヤンデレ】


자기 전에 asmr을 머리 맡에 틀어놓고 자는걸 즐기는데 이게 또 나름 기준이 있다.

아는 성우의 목소리이어야 하고
높낮이가 격한 애교 톤은 안되고 인터뷰나 낭독, 설명등의 일정한 톤을 유지할 것
너무 짧아서 잠들기 전에 재생이 끝나지 않을 것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한 최고의 ASMR이었다.
원래 머리대면 바로 자는 성격이긴 한데 이 영상은 완전 파블로프의 개 수준으로 그냥 재생 누르면 잠들어 있다.
총 8분의 영상인데 끝까지 들어본게 손에 꼽을 정도임. 항상 8분안에 잠.

이 영상은 특히 K,N,M,T 발음을 할 때마다 나오는 립 노이즈가 진짜 한 발음 한 발음 들을 때 마다 온 몸이 녹아든다.
시작할 때 나오는 '유아와~ 요루 나카나카 네레나이노데~'의 립 노이즈의 폭풍에 이미 반은 뽕 맞고 수면 상태에 돌입함

@버튜버 ASMR중에선 이것도 상당함



▶ 사길 잘 했다 상 - 카토 메구미 수영복 피규어

원래 피규어란게 살 때는 좋지만 사고 나선 그냥 방 안의 배경이 되어 버리기 마련인데
와... 카토 수영복은 달라... 진짜 그냥 볼 때마다 행복하다.

모니터 옆에 두고 정면으로 전시하고, 왼쪽으로 돌려 놓고, 오른쪽으로 돌려 놓고 가끔은 뒤로도 돌려놓고...
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디 라인임. 게다가 완전 졸라 좋아하는 캐릭터다 보니 그 효과가 어마어마해....
이렇게까지 만족도가 높은 피규어는 없었을 정도임. 만족 만족 대만족이다.



▶ 이건 왜 샀을까 상 - 네오지오 미니

본체는 조악한 장난감 수준이라 본체 플레이는 거의 불가능
흐드미 단자는 미니 흐드미 단자라 한번 변환을 거쳐야함 
스틱은 외부 스틱 호환이 안됨. 호환 시키려면 고가의 컨버터를 사야함 (환장한다)

ㅋㅋㅋㅋㅋ하.... 아무리 추억에 속아서 산다고는 하지만 정도가 있지....
게다가 일찍 산 충성 고객을 엿먹이기 위해 수록 게임이 추가 된 완전판까지 판다고....?
와................................ 너네 진짜............




▶ 너마저 상 - 플레이 스테이션 클래식
난 소니는 그래도 믿었지
설마 네오지오 미니 같은 참사가 일어날까 싶었는데
이놈들은 더 한 놈들임

플스에서 공식적으로 쓰는 에뮬은 어디다 버리고, 어디 프리 소스 에뮬을 쳐 가져다 써버렸음
해상도 조절이 없어!! 상하 좌우에 레터박스가 꽉 차있어!!
필터 조절도 없어!!!! 아직 브라운관 쓰던 시절이었잖아!! 필터로 눈속임 좀 해줘!!!
패드는 초기 패드라 아날로그도 없고 진동도 없어!!! 폴리곤 게임도 8방향으로 움직여야해!!!
수록 게임은 나름 유명한 1군으로 골라냈지만 너무 착한 라인업이라 또 심심혀!!! 
그래!!! 도키메키 메모리얼이 안들어 있어!!!!!!!!!!!!!!!!!!!!!!!!!!!!
애초에 기계가 존나 못생겼어!!!!!!! 미니로 만들어도 못생겼어!!!!

아니 진짜 괘씸한게 위에서도 말했지만 아카이브용 아주 휼륭한 공식 에뮬이 있으면서 그걸 왜 안썼냐 이말이지...
덕분에 플스 클래식 살 바에는 그냥 비타나 ps3에서 ps1 아카이브 돌리는게 훨씬 나은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기기의 의미는 도대체 뭐란 말이냐....

하~~ 미니 패미컴과 미니 슈패미의 완성도가 얼마나 높았는지 못난이 두 개를 만진 후에나 알았다.

내 두 번 다시 이런 상법에 속... .속...... 속.... 아야지 뭐 어쩌겠음
다음에 비슷한 미니 게임기 또 나오면 뭐 또 사야지
뭐라뭐라해도 사실 모으는 것 자체가 꽤 즐거움. 호호!




■마지막으로 한 마디

나 개인을 성장 시키고 변화 시키는 관점에서 이번 해의 가장 큰 수확은... 역시 '셀레스테' 였음

그동안 어려워하고 있었던 장르에 도전한 것도 그렇고
나 개인의 의지로서의 도전과 게임으로서의 도전과 시나리오 상의 도전이 완전히 일치하는 작법 덕에 감정이입을 크게 한 것도 그렇고
이야기를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게임'이라는 매체가 지향해야 할 점을 발견 한 것도 그렇고
'굳이' 고난이도 게임에 도전하고 클리어하는 맛을 알아버린 것도 그렇다.

여러모로 내 게임 세계관을 크게 바꿔놓은 작품이었다.
이 게임 하나로 내가 게임을 즐기는 폭이 얼마나 넓어 졌는지 모른다.




이번 해도 즐거운 게임, 재밌는 게임 실컷 즐기면서 보냈다.

게임은 해가 갈 수록 재밌어지는거 같음. 좋은 세상이다.




하네바도,야마노스스메3,하루카나리시브,아소비아소바세,사신짱드롭킥,레뷰스타라이트 애니

■하네바도
오.... 이거 좋다. 원작에서는 초반에는 좀 둥실둥실 귀여운 스포츠물이었다가
뒤로 갈수록 점점 시리어스한 작품이 된다고 하던데 
애니에서는 분위기를 크게 바꿔서 처음부터 꽤 빡빡한 스포츠물임

리얼함을 살린 나머지 인간 특유의 음험함도 너무 리얼하게 잘살려서
웃고 떠들고 꺅꺄우후후 하는 분위기 따윈 단 하나도 없이 
숨막힐 정도로 조여 있고 긴장된 운동부 분위기의 연속이다.

미소녀에게는 귀여움과 애교를 바라는 사람이 대부분인만큼
이런 까칠함은 어찌보면 넘기 힘든 허들이 될 수도 있는 점이지만
이 모든 것을 감싸안고 되려 장점으로까지 승화 시키는 요소가 있으니...
그건 바로 배드민턴씬의 미친 완성도다!!!!!
입이 쩍 벌어질 정도의 초고레벨의 영상이 계속, 진짜 말그대로 '계속' 나온다.

이 너무나 리얼하고 힘이 들어간 배드민턴씬이 작품의 진지함과 까칠한 미소녀들에게 완벽하게 매치되서
'장난 없이 진지한' 스포츠 애니로 멋지게 승화 시켜주고 있다.
이 정도로 리얼하고 공들인 운동씬이 있으면 그야 장난같은 미소녀 꺅꺄 우후후 애니로 만들순 없지. 납득이 됨.

게다가 이게 '지금 여기만 열심히 그려봤습니다'적으로 그 부분만 특별하게 연출되는게 아니라,
작품 전체가 세밀한 연출로 꽉 차있어서 초고레벨의 영상이 나와도 튀어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 또 대단하다.
다른건 몰라도 눈뽕 하나만큼은 최고 레벨이라고 자신 할 수 있음
황홀한 구경이다 진짜.


배드민턴씬이 너무 대단해서 초반에만 잠깐 힘주는거고 중후반에선 이렇겐 안되겠지 싶었는데
설마설마 정말로 끝까지. 끄으으으읏까지 1화에서 보여준 말도 안되는 고수준의 배드민턴이 끝까지 나온다.
이런 끝내주는 스포츠 묘사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싶다. 아마 같은 팀이 다시 모이지 않는 이상은 무리겠지

영상이 워낙 대단한지라 드라마쪽은 딱히 기대 안했는데 이쪽도 꽤 근사하게 다듬어졌다.
부모에게 버림 받은 상처로 점점 망가지는 주인공의 모습과
부모가 아닌 스포츠 코치로서의 입장을 더 중요시한 부모와의 갈등
그리고 주인공이 갈등을 포함한 그 모든 것 너머에 있는 것을 손에 넣고 깨닫게 되는 흐름까지...
1쿨에 담기에 충분할 정도로 좋은 이야기였다.


그 외에 기억나는건 시리어스씬의 무거운 분위기 조정이었는데,
깜짝 놀랄 정도로 화를 내서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감각을 그 어떤 매체보다 잘 그려냈다고 봄.
특히 초반 나기사가 화낼 때 마다 무슨 공포 영화 보는 줄

반대로 미소녀들이 꺅꺄우후후 친목을 다지는 장면이나 애교 있는 캐릭터를 그려내는건 참 못해서,
가끔씩 노골적으로, 마치 넣지 않으면 안된다는 듯이 황급히 나오는 미소녀들의 애교씬이 너무 어색해서 좀 웃기더라ㅋㅋㅋ

그외에 감정의 흐름이 좀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
예를 들면 하네사키가 부모 소식 듣고 어둠에 빠지는 모습이나
코니가 팀원과 풀어지는 모습의 변화가 정중하지 못하다든지 등의 어색함이 있지만,
뭐 이 쥑여주는 스포츠 묘사면 이런 사소한 연출적 아쉬움이야 다 용서 된다.

안타깝게도 원반은 그리 많이 팔리지 않은 것 같던데 요즘은 원반 판매량뿐이 아니라
해외 스트리밍 시청등의 요소로도 2기가 결정 될 수 있다고 하니 2기 느긋하게 기다려보고 싶다.

스포츠씬이 죽여주는 눈뽕 애니. 재밌었음.


@베스트는 역시 7화. 마지막 화도 7화의 완성도는 넘지 못하더라.
베스트 캐는 물론 와리바시짜응!



■야마노스스메 3기
일상과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은 취미(등산) 요소와
미소녀들의 조합이라는 무적의 공식을 가진 명작이 다시 돌아왔다.

시간 와꾸도 여전히 10분이고 아오이와 히나타의 떨어졌다 붙었다 하는 귀여운 관계도 여전
느긋하면서 힐링이 되는 등산 묘사와 대리 쇼핑의 쾌감이 있는 등산 장비 구입씬도 여전하다. (이게 은근히 쾌감임)

크게 변하지 않고 모든게 그대로인 것 같지만
점점 히나타를 닮아가는 아오이와 점점 아오이를 닮아가는 히나타의 모습은
3기라는 긴 시간을 들였기에 설득력을 줄 수 있는 묘사겠지

힐링에 힐링을 끼얹는 무적의 조합과
안일한 유리 묘사로 내달리지 않고 귀여운 우정 묘사를 고수하는 굳건한 작품
언제까지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4기도 5기도 계속계속 이어지길



■하루카나 리시브
비치발리볼을 소재로한 미소녀 스포츠 애니.

배구에 비하면 생소한 스포츠인 비치발레만의 룰 소개부터 공략법까지 하나하나 더듬어가며 그려내고,
그 와중에 초심자 주인공의 성장이나 한번은 좌절했던 친구의 드라마등을 끼워넣은 정통파 스포츠물의 전개를 가지고 있다

인체 묘사가 아주 섹시 건강미 넘치게 그려져 있어서 보는 맛이 상당하고, (모든 화가 수영복 화야!!)
한번 좌절 했던 친구의 드라마는 막 애증 섞인 유리 테이스트가 섞여 있어서 요즘 덕후의 입맛에 잘 맞게 가공 되있더라.


다만 원작 분량이 부족한건지 단순히 구성의 미스인지 예산의 부족인지...
전체적으로 작품이 느려도 너무 느리다.

특히 스포츠씬이 느릿느릿하고 파워가 없어서,
'스포츠를 보는 재미'가 전혀라고 할 정도로 없다는게 치명적이다. 
(같은 시즌에 압도적인 스포츠씬 완성도를 가진 하네바도가 있어서 더욱 비교 됨)

이게 스포츠씬을 포함한 동적인 장면은 물론이고.
감정을 이끌어내는 정적인 장면들 조차 평탄하고 루즈한걸 보면
스포츠씬의 완성도를 언급하기 이전에 뭔가 근본적인 부분의 실력 자체가 부족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건강미 넘치는 엉덩이나 귀여운 캐릭터들은 볼만했지만 이런건 어디까지나 양념일뿐이지
메인인 스포츠 묘사와 드라마가 부실해서야...
이럴거면 원작 분량을 많이 쌓은 다음에 속도감 있는 진행을 보여주는 편이 훨씬 나을뻔했다. 아쉽게 되었음



■아소비아소바세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숨넘어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너무 웃어서 막 헛구역질이 다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키라라 계의 귀여운 여자아이 일상물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 (키라라 연재 작품은 아님)
일반적으로 미소녀 일상물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반드시 개그를 품고 있다.
허나 그 개그는 어느 정도 '품위'를 지키는 선에서, 미소녀의 아름다움을 손상시키지 않는 한에서 나오기 마련인데,
이 작품은 겉 모습은 이쁘장하면서 개그에 아무런 브레이크가 없다는게 포인트다.

그래서 미소녀 일상물에 개그를 섞었다기 보다는, 차라리 개그 작품인데 미소녀가 나온다고 보는게 좋을 정도
와 근데 이게 진짜 오질나게 웃긴다.

이쁘장 하게 생긴 애들이 얼굴 개그 몸 개그를 사정 없이 해서 이 세상의 얼굴이 아닌 모습을 보여주고는
다음 장면에서는 또 이쁘긴 엄청 이쁘게 나옴ㅋㅋㅋ 그런가했더니 다음 장면에서 또 확 뒤집어지는 얼굴 개그에 몸개그에ㅋㅋ
이 단짠단짠의 감각이 웃음을 한 100배로 늘려준다.

그렇다고 이게 '완전히 여자임을 포기'한듯한 자포자기적인 모습은 아니라 이거지 (난 그런 개그 별로 안좋아함. 꼰대라고 부를테면 불러라!)
이게 애들이 중학생이고 동성끼리만 있는지라 막 얼굴 개그 몸 개그에 하라구로 개그를 쳐도
아이이기 때문에 나오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동이나 친구끼리의 살가운 장난으로만 보이고
또 영리하게도 미소녀스러운 모에 포인트는 확실히 짚어주고 가는지라, 남성향 미소녀캐로 소비하는 것도 문제 없이 가능하다.
개그에 강하게 비중이 치우치긴 했지만 미소녀 일상물의 매력을 절대 포기하지 않은 작품임


@너무 재밌어서 감독을 확인했는데 동시기에 한 페르소나5가 아니라 이쪽이 키시 감독이었음. 역시나 명감독이다 싶더라.



■사신짱 드롭킥
재밌다!!!!!!! 
등장인물 소개 조차 하지 않고 (오프닝이 곧 소개임) 원작 5권분량부터 그냥 진행 해버리는 터프한 센스에 
작가의 독기가 날것으로 드러나는 전개의 폭풍!!!
결코 우수한 영상이나 연출로 압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막무가네 힘으로 밀고 들어오는 이 기세!
아, 난 이런걸 바랬음. 간만에 보는 반갑디 반가운 B급 개그 애니다.

우선 쓰레기도 이런 쓰레기가 없을 정도로 최악의 인성을 가진 사신짱의 캐릭터가 완벽하다.
미소녀 캐라면 절대해선 안되는 바닥까지 떨어진 인간(악마지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이게 막 말도 안되게 과장되고 거창한 악행이 아니라, (차라리 그런거면 카리스마라도 있지)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묘하게 현실미를 띄고 있는 좁은 그릇의 악행들이라 그 행동거지가 진짜 인간 쓰레기라고 부를 수 밖에 없다ㅋㅋ

그렇다고 이게 불쾌한가하면 그건 또 아님
너무나 쪼잔하고 비천하고 바닥 인성이라서 불쾌하긴 커녕 되려 그 바닥까지 떨어진 인성을 보며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는지 동정의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는 그런 유쾌한 맛이 있다. (아마 천성일거다)

또 여기서 중요한건 사신짱의 악행은 반드시 유리네(인간 동거인, 사신짱의 주인)에게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
[사신짱이 쓰레기 짓을 함 -> 유리네가 벌을 내려서 고문도구로 사신짱을 죽임(사신짱은 죽어도 다시 살아남)]이 완벽하게 한 세트로 반복되는 구조
벌이 확실히 존재하고 그 벌이 피와 살점이 튈 정도로 과격한 덕에 사신짱의 악행이 개그로 승화 되는 참 훌륭한 구조이다.
이 조금 맛이 간 반복되는 개그 일상이 얼마나 재밌는지 모른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난 사신짱의 행동거지가 너무 동감이 되서 좋았음!!!! 
야 사신짱과 나는 혼이 통한다!!!! 쓰레기 인성 친구!!! 이예이~!!!


와 진짜 쓰레기 인성을 만드는 재능이 얼마나 훌륭한지
사신짱은 물론이고 스쳐 지나가는 엑스트라나 악마 같은 인성을 가진 천사등
인성이 못난년놈들이 어쩜 그리 많고 그 묘사가 내 웃음 포인트를 완벽하게 찌른다.

너무 비열해서 웃기기까지한 잘못을 저지르고 웃음이 나올 정도로 과격한 벌을 받고
다시 저지르고 다시 벌을 받고... 그러다 아주 가끔은 좋은 일도 하고....
아, 이게 왜 이렇게 즐겁고 웃긴지ㅋㅋㅋ

동인시절부터 묘한 독기를 가지고 있는 작가였는데 그 내면의 독기가 제대로 개화한 작품 같다.
사신짱은 물론이고 이 작가의 작품은 앞으로도 믿고 따라가도 될 듯


@사신짱의 성우가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마리로 유명한 스즈키 아이나인데
아이냐 외에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완벽하게 들어맞는 연기를 보여준다. 작품을 완전히 끌고 가는 힘 있는 연기임. 
앞으로 아이냐의 대표역은 마리가 아니다!! 사신짱이다!!!



■레뷰 스타라이트
현실과 판타지적 연출을 오가는 센스 있는 연출로 무장 된 뮤지컬x학원 미소녀물
부드러운 사고를 요구하고 메타포적 연출을 꿰뚤어봐야하는 재미를 갖춘 점이 확실히 핑드럼,유리쿠마 계통을 연상케한다.
(어디까지나 연상만. 그정도까지 작가주의색이 짙진 않음)

사실 한 3화정도 까진 봤을 땐 오디션 파트의 완성도가 높아서 보는 맛 자체는 상당하긴 하지만,
이야기의 발걸음이 느리고 현실의 관계와 오디션의 상징성이 말끔하게 연출 되지 못하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이야기도 다듬어지고 시청자의 관대함에 의지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현실과 오디션이 서로에게 설득력을 부여해주더라.

각 화의 캐릭터 단독화도 준수한 이야기였고,
넓혀놓은 이야기를 다 접을 수 있을까 했는데 말끔하게 다 접혀서 1쿨로서의 완성도가 높은 점도 평가하고 싶다.
작품 속에서 연극을 다루면서 작품 자체도 연극으로 기능하는 근사한 짜임이었다.
이 작품 자체가 진화를 거듭한 100회의 스타라이트인듯

작품이 목표로 한 바가 완벽하게 이루어졌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아마 이보다 더 위의 만듬새를 노리고 있었을거라는게 보임)
새로운 컨텐츠의 첫발로는 충분하고도 남은 완성도였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2기가 참 기대 되는데
왜냐하면 '같은 테마의 진화하는 연극'이라는 최고로 멋진 소재를 실제로 소화 할 수 있는건 2기뿐이기 때문 (물론 도망칠지도 모른다)
'성우 뮤지컬'을 포함해서 부시로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을테니 2기를 꼭 기대하고 싶다.


@가장 좋아하는 화는 6화. 이 화만 몇번을 본 듯
@가장 좋아하는 배틀은 8화. 7화에서 끝내주는 카리스마를 보여준 vs바나나전에 어울리는 배틀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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